(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성평등가족부는 사회 참여기에 청년들이 겪는 성별 인식격차와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4차 성평등 토크콘서트 '소다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남성 청년 10명, 여성 10명이 참여한다. 연령대별로는 20대 9명 30대 11명이다.
청년들은 일터에서 겪는 성별에 따른 역할과 기회의 차이, 가정에서 경험한 돌봄·생계 부담의 편중과 성역할을 강화하는 관행과 언어문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겉으로는 개선된 것처럼 보이는 영역에 여전히 존재하는 성별 고정관념과 이에 대한 인식 간극도 공유할 예정이다.
성평등부는 남녀 청년의 인식 격차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2030세대 청년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오는 17일에 열리는 마지막 5회 콘서트에서는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하고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청년세대 성별균형 문화 확산'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청년들이 직장과 일상에서 마주하는 성별 인식의 차이는 단기적 불편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삶의 경로를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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