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붕괴' 여행 유튜버 원지, 구독자 급감 사태…"창문 없는 지하 사무실" 논란 후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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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붕괴' 여행 유튜버 원지, 구독자 급감 사태…"창문 없는 지하 사무실" 논란 후 최대 위기

원픽뉴스 2025-12-03 10:09: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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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운영하는 이원지(37)가 직원 근무 환경 논란으로 구독자 대량 이탈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102만명을 자랑하던 구독자는 논란 발생 일주일 만에 100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채널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지난 20일, 원지는 '6평 사무실 구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새로운 사무실 공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영상 속 사무실은 지하 2층에 위치한 6평(약 19.8㎡) 규모의 협소한 공간이었고, 창문조차 없는 곳에서 직원 3명이 함께 근무하는 환경이 그대로 노출됐습니다. 책상과 의자가 빼곡하게 들어찬 이 공간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구독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어떻게 일을 하나요", "100만 유튜버가 직원들을 지하 창문 없는 곳에서 일하게 하나요", "숨이 막힐 것 같다"는 등 비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장기 구독자들은 평소 원지가 영상에서 환기와 쾌적한 환경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중 잣대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원지는 같은 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첫 번째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건물 전체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돼 별도 창문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해명만으로는 여론을 잠재우기 어려웠습니다. 이튿날인 21일, 원지는 두 번째 사과문을 올리며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다"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원지는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며 반성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고용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주변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이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28일 기준 '원지의 하루' 구독자 수는 100만명을 기록하며, 논란 전 102만명 대비 약 2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매체는 구독자가 1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채널 커뮤니티에는 "실망했다", "구독 취소합니다"라는 메시지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원지는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를 통해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여행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과 함께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에도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올해 초 결혼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유튜버의 사회적 책임과 직원 처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100만 구독자를 넘어선 대형 크리에이터로서 수익은 늘어났지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지가 약속한 사무실 이전이 실제로 이뤄지고 개선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그리고 이탈한 구독자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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