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하가 해병대 자원입대를 결심하며 팬들과 잠시 작별 인사를 고하게 됐습니다.

3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정하가 해병대에 지원해 최근 합격 통보를 받았다"며 "2026년 1월 26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하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18개월간 복무를 이어가며, 2027년 7월 25일 전역할 계획입니다.
1998년생인 이정하는 만 27세의 나이로 군 복무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병대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이전 인터뷰에서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 불러주기만 하면 멋있게 가겠다"며 군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특히 "몸을 많이 쓰는 곳으로 가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정하의 해병대 입대는 배우 현빈, 윤시윤을 비롯해 가수 로이킴, 이찬혁 등이 선택했던 길을 따르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프로듀스101 출신인 배우 권현빈도 지난달 해병대에 입대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입대 당일은 많은 군 장병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이정하는 2017년 웹드라마 '심쿵주의'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지만, 대중에게 이름을 확실히 알린 계기는 2023년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었습니다. 그는 극중 김봉석 역할을 맡아 순수하면서도 강한 내면을 가진 청년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특히 역할을 위해 체중을 60kg대 후반에서 90kg대까지 증량하며 완벽한 캐릭터 구현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이정하는 ENA 드라마 'UDT: 우리 동네 특공대'에 출연하며 박정환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 제작이 확정된 '무빙' 시즌2에는 군 복무로 인해 함께하지 못하게 돼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에서 김봉석의 이야기를 볼 수 없다는 점이 특히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소속사는 "이정하가 건강하게 복무를 마치고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배우로서 정점을 향해 달려가던 시기에 내린 군 입대 결정은 그만큼 책임감 있는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정하는 입대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팬들은 그가 건강하게 복무를 마치고 더욱 단단해진 배우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병대라는 험난한 관문을 통과하며 인간적으로도 성장할 그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7년 여름, 제대 후 다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만날 이정하의 새로운 연기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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