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김도영 감독이 영화 '만약에 우리' 연출 의도를 직접 밝혔다.
'만약에 우리' 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를 그린다.
한층 깊어진 연출력으로 돌아온 김도영 감독의 신작이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20대 시절의 사랑과 혼란, 설렘과 후회, 그리고 성장의 문턱에서 맞닥뜨리는 이별의 순간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앞서 김 감독은 '82년생 김지영'으로 367만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상업영화 연출 데뷔를 알린 바 있다.
김 감독은 "누구나 한 번쯤 엉망진창의 이별을 경험한다. 그 이별을 다시 잘 해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영화다. 기억 속에서 잊혀진 누군가가 다시 떠오르지 않을까"라며 "누구에게나 있었던 사랑과 이별의 경험이 또 다른 감정의 파문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번 작품의 캐스팅 역시 큰 행운이었다고 강조했다. 구교환은 본능적으로 장면을 이끌어가는 에너지와 감각이 뛰어나며, 문가영은 상대의 감정과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섬세한 수용력을 가진 배우라고 말했다. 두 배우 모두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자연스러운 호흡을 완성해냈다는 것이 김도영 감독의 설명이다.
'만약에 우리'는 지나간 시간을 되짚어보게 만드는 아련함과 지금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위로가 공존하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누군가가 떠오르는 지나간 계절, 전하지 못한 마음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만약에 우리'는 12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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