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장부 조작 시도 말라"…금감원, 상반기 '위험 회계' 지적 10가지 경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회계장부 조작 시도 말라"…금감원, 상반기 '위험 회계' 지적 10가지 경고

포인트경제 2025-12-02 12:21:21 신고

상반기 지적 사례 10선, '투자주식'과 '가공자산'이 핵심
"허위 증빙도 소용없다"…금감원, 고의적 조작에 경고

[포인트경제] 금융당국이 기업과 외부 감사인의 회계 역량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 회계심사 및 감리 과정에서 드러난 주요 지적 사례 10건을 공개했다. 특히 종속·관계기업 투자주식 손상차손 미인식과 재고자산 및 유형자산 허위 계상 등 재무 성과를 부풀리는 행위가 다수 적발됐다.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2일 금융감독원은 회계 부정 유인이 높은 계정과목에서 반복적인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에 공개된 10건의 사례를 통해 기업과 외부 감사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기업과 감사인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대표적인 감리지적 사례들을 공개해 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사례 10건 포함 총 192건이 공개된 상태다.

주요 지적 10건 사례 유형은 ▲종속기업 투자주식 손상차손 미인식 ▲유형자산의 허위 또는 가공 계상 ▲재고자산의 허위 또는 가공 계상 ▲가공 매출 및 매출원가 계상 ▲건설공사 수익인식 오류 ▲복잡한 금융상품의 유동성 분류 오류 ▲지분법 적용 투자자산 회계 처리 오류 ▲무형자산의 손상차손 미인식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오류 ▲기타 자산·부채의 적정 계정 분류 오류 등이다.

금감원은 고의적인 회계 조작 사례에 대해 강도 높게 경고했다. 상장사들이 연결재무제표상 종속기업 투자주식이나 영업권에 대한 손상 징후를 고의로 무시하거나 평가를 소홀히 하여 자산 가치를 부풀린 행위가 적발됐고, 가장 심각한 유형으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높이기 위해 실제 존재하지 않는 재고나 유형자산을 장부에 기록하거나, 가공의 매출 및 매출원가를 인식한 사례가 포함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이 허위 증빙을 만들어 회계를 조작하더라도 현장 감리를 통해 사실 관계를 규명할 수 있다"며, 고의적 회계 부정 행위에 대해서는 조치가 가중될 것임을 명확히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나 재무 상태가 취약한 기업에서 회계 오류 또는 부정 유인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외부 감사인에게는 피감 회사의 경영 상황 및 실질 가치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복잡한 금융상품 등에 대한 회계 처리 시 전문성을 발휘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 증거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