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자체 핵무장 주장, 핵재처리·농축 협의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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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자체 핵무장 주장, 핵재처리·농축 협의 장애”

이데일리 2025-12-02 11:52: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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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무회의에서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에 따른 우라늄 농축과 핵 재처리 협의 진행이 더딘 것과 관련해 “우리 사회 일각과 정치권에서 자체 핵무장을 해야 된다는 주장이 약간의 장애 요인이 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현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한미 팩트시트 관련 후속 조치 보고를 받던 도중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라늄 농축하고 핵 재처리 문제에 대해서 미국 내에 아주 깔끔하게 진척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다”면서 “아주 매끄럽게 신속하게 진행이 안 되는 측면의 이유는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핵무장 우려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런데 핵무장을 만약에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이게 일단 미국이나 국제사회에 동의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고, 경제 제재와 국제 제재가 바로 뒤따르게 되는데 우리가 견뎌낼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에 “(견뎌낼 수) 없다”면서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탈퇴해야 하기 때문에 제2의 북한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런 현실적인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핵 무장하면 좋지만 문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다. 우리에게 핵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이 정말 중요한데 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치권이나 이런 곳에서 무책임한 얘기가 안 나오게 외교부에서 신경을 좀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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