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0.3%로 계산됐다. 한국의 라이벌 일본의 우승 확률은 0.9%로 평가됐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1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슈퍼컴퓨터가 이번 월드컵에 대한 초기 예측을 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20일에 발표된 FIFA 남자 랭킹에서 22위에 자리해 사상 첫 월드컵 조 추첨 포트2 배정을 확정 지었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오는 12월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총 48개국이 참가함에 따라 조 추첨은 12개국씩 4개의 포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는 본선 진출이 확정된 국가들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9개국과 포트1에 배정된다. FIFA 랭킹 상위 10~21위는 포트2, 22~33위는 포트 3, 그리고 34~45위가 포트4에 속하게 된다.
공동개최국인 FIFA 랭킹 27위 캐나다가 무조건 포트1(톱시드)에 속하기에 본선 진출국 중 FIFA 랭킹 상위 1~11위와 캐나다가 포트1에 들어가고, 본선진출국 중 FIFA 랭킹 12~23위가 포트 2에 편성된다.
한국이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되기 위해선 최소 23위를 확보해야 했는데, 조 추첨을 앞두고 FIFA 랭킹 22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포트2 배정을 확정 지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포트2에 배정됨에 따라 조 추첨에서 강팀들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유럽 국가들 중 한 팀은 무조건 같은 조에서 만나기 때문에, 운이 따른다면 캐나다, 대한민국, 우크라이나(유럽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오를 경우), 뉴질랜드 같은 조 편성이 이뤄져 무난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운이 따르지 않는다면, 역대 최초로 포트2에 배정되고도 죽음의 조에 속할 수도 있다. 포트3에 배정된 FIFA 랭킹 29위 노르웨이나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포트4에 배정되는 12위 이탈리아와 같은 조에 묶이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한국이 조 추첨에서 어떤 국가와 같은 조에 묶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매체는 조 추첨을 앞두고 슈퍼컴퓨터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의 우승 확률을 계산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퍼컴퓨터는 이집트, 알제리와 함께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우승 가능성을 0.3%로 평가했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1-0으로 격파했던 가나(0.4%)보다 낮게 평가됐다.
한국의 라이벌이자 '아시아 최강' 일본은 0.9%로 계산됐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지만, 한국보다 우승 확률이 3배나 높았다.
한편, 슈퍼컴퓨터는 한국이 기적이 일어난다면 우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지만,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요르단, 퀴라소, 아이티는 절대로 대회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확신해 우승 확률을 0%로 매겼다.
슈퍼컴퓨터가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에 가장 가까운 국가로 평가한 나라는 '무적 함대' 스페인이다.
슈퍼컴퓨터에 따르면 스페인의 북중미 월드컵 우승 확률은 17%이다. 만약 스페인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역대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의 우승 확률은 14.1%였다. 스페인 다음으로 우승 확률이 높으면서,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됐다.
1960년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11.8%로 계산돼 우승 확률 3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할 확률은 8.7%였다.
이들 외에도 독일(7.1%), 포르투갈(6.6%), 브라질(5.6%), 네덜란드(5.2%)가 우승 확률 순위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면서 충분히 북중미 월드컵 정상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춘 국가로 여겨졌다.
사진=옵타 /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양준혁, 30억 대박났는데…♥19살 연하 아내에 "네가 벌어 써라"
- 2위 박수홍, 윤정수 결혼식 불참했나…불화설 해명했지만
- 3위 '유방암 투병' 박미선, 힘겨운 치료 과정 공개…선명한 주사 자국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