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창단 30주년 ‘운명의 드라마’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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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창단 30주년 ‘운명의 드라마’가 열린다

경기일보 2025-12-02 11:3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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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K리그1 복귀를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사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수원 제공
수원 삼성이 K리그1 복귀를 위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사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수원 제공

 

창단 30주년을 맞은 수원 삼성이 ‘K리그1 복귀’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한 결전의 무대에 오른다.

 

K리그2 수원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상대가 K리그1 11위 제주SK FC로 확정되면서 변성환 수원 감독은 “이제는 보여줄 일만 남았다”는 각오로 마지막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먼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벌인다.

 

제주는 K리그1 팀답게 이름값만으로도 존재감이 확실하다. 유리 조나탄, 김승섭, 남태희, 이창민, 이탈로 등 개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다수 보유한 팀이다.

 

측면 크로스와 세밀한 연계로 이어지는 패턴이 강점인 제주는 특히 유리 조나탄의 제공권과 마무리 능력, 그 아래에서 경기를 풀어주는 남태희의 존재가 ‘경계 대상 1순위’다.

 

하지만 변 감독은 상대의 장점을 보는 대신 “축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다”며 팀 단위의 대응과 약점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의 최대 고민은 ‘결과’와 ‘스타일’의 균형이다. 올 시즌 76골을 퍼부은 공격 축구로 K리그2 최고의 매력적인 팀 중 하나로 꼽혀온 만큼 승강 PO에서도 똑같은 철학을 유지할지 관심이 모였다.

 

이에 대해 변 감독은 분명하게 말했다. “지금은 절대적으로 결과가 우선”이라며 그럼에도 1차전만큼은 기존에 가장 익숙한 방식, 수원의 색깔을 유지한 채 접근할 계획이다.

 

제주의 최근 경기 흐름도 변수다. 전반전의 기세는 좋지만, 특히 60분 이후에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됐다.

 

반면 수원은 비교적 오랜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한 상태지만 경기 감각은 떨어질 수 있다.

 

변 감독은 이 상반된 흐름이 승패를 가를 열쇠가 될 것으로 본다. 전반의 상대 강세를 잘 견디고, 후반 체력 격차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결국 전술 싸움도 중요하지만, 간절함·집중력·힘대힘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는 수원에게 특별한 해다. 창단 30주년이라는 상징성 위에 승격이라는 팬들의 간절한 염원이 겹쳐 있다.

 

변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건 명확하다. 우리는 그 기대 안에서 자신 있게 부딪힐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부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창단 30주년의 이야기가 ‘복귀 드라마’로 완성될지 단 2경기에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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