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 창업 희망···“자금·인력 지원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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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 창업 희망···“자금·인력 지원 정책 필요”

투데이코리아 2025-12-02 10:3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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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중앙대학교 취업박람회 전경. 사진=이기봉 기자
▲ 2024 중앙대학교 취업박람회 전경.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미취업 청년 10명 중 3명은 창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창업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실패 부담으로 실제 실행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미취업 청년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취업 청년의 창업 실태 및 촉진 요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7.6%는 향후 창업 의향을 ‘높음’이라고 답했다. ‘보통’ 37.8%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65.4%가 창업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창업환경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평가한 비율은 50.8%로, ‘긍정적’ 17.2%보다 세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 이상인 66.6%가 창업 의향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자금 및 인력 지원’을 선택했으며 이어 글로벌 진출 지원이 55.6%, 창업 공간 지원 54.5%, 창업 행사 53.3%, 창업 교육 52.3%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창업선호와 비교해 보면 실행 의향은 더 낮은 수준이다. 

창업에 대한 호감도는 ‘높음’ 39.4%, ‘보통’ 43.2%였으나 실제 창업 의향은 각각 27.6%, 37.8%에 그쳤다.

응답자들 50%는 창업을 꺼리는 이유로 ‘실패 리스크 부담’을 꼽았다. 이어서 ‘안정적 직장 선호’가 32.8%, ‘자금 조달 어려움’ 10.2% 순이었다. 

창업 관심 분야는 외식·소매 등 일반 서비스업이 55.4%로 가장 많았으며 지식 서비스업 22.1%, AI(인공지능) 등 IT 기반 산업 9.1% 등이 뒤를 이었다. 

AI 교육이 확대되면 창업 의향이 높아진다는 응답은 50.4%로 과반을 넘었으나 실제로 AI 교육 경험이 전혀 없다는 응답 역시 53.6%에 달해 격차가 확인됐다.

한경협은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체계적 창업 교육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기업가정신 교육과 실패에 대한 관용 문화 확대가 정책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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