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1일 MBC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두근두근 장우 회원님의 결혼식 D-DAY"라는 글과 함께 오는 5일 방송될 625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이장우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으며, 영상 말미에 '굿 굿바이,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자막이 함께 나와 이장우의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이장우는 지난 2019년부터 약 6년간 '나 혼자 산다'의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전현무, 박나래와 함께한 '팜유' 모임은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코너로 자리잡으며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먹성 좋은 세 사람이 함께 음식을 즐기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고, '팜유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습니다.
앞서 이장우는 올해 6월 튀르키예 여행 당시 "팜유는 이번이 마지막인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하차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장우 측은 "팜유 모임이 마지막일 뿐 프로그램 하차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이후 8월 방송에서도 이장우는 "어머니도 하차하는 줄 오해하셨다"며 "결혼 전까지는 출연할 수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전현무와 기안84가 각각 주례와 사회를 맡아 이장우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기안84는 "제가 불안해서 그렇다. 제가 못하면 형이 사회 좀 봐달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전현무도 "나도 정신이 없고 너무 불안했다"며 첫 주례를 앞둔 떨림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결혼식장에 도착한 전현무는 이장우를 보자 "장우야, 잠 좀 잤냐?"라며 신랑의 컨디션을 걱정했고, 이장우는 "못 잤다. 형님, 감사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신랑이 버진로드를 걸어 들어오는 순간, 박나래는 "장우 온다. 떨리겠다. 나 눈물 날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구성환 역시 "내가 이상하다"며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현무는 촬영 후 소감을 전하며 "장우가 울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 서보는 단상이고,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며 인생 첫 주례를 무사히 마친 소회를 밝혔습니다. 6년 동안 함께한 '무지개 회원들'이 모두 모여 이장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우는 지난 11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배우 조혜원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2018년 KBS2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23년 6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7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습니다. 결혼식 축가는 이장우의 사촌 형인 가수 환희와 뮤지컬 배우 한지상, 민우혁이 맡았으며, 식이 끝난 뒤 신부가 들고 있던 호두과자 부케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장우의 결혼식 현장과 전현무, 기안84의 주례 및 사회 비하인드는 오는 5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됩니다. 두 사람은 올해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한 뒤 내년 상반기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입니다. '나 혼자 산다'를 떠나는 이장우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