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망명 신청 중단 조치가 무기한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시한은 없다"며 오랫동안 망명자 수용을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우리에게는 이미 많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 사람들이 누구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여러 나라 출신과 통제 불능 상태의 국가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는 아니지만 제3세계 국가들은 문제가 많다"며 "범죄가 만연하고 제대로 국가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런 국민은 우리에게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출신 망명자의 주방위군 총격 사건 이후 제3세계 출신자의 미국 이주를 영구 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지난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기술적 진전에도 불구하고 이민 정책은 다수의 삶의 여건과 이익을 좀먹었다"라며 "미국 시스템의 완전 회복을 위해 제3세계로부터의 이주를 영구 중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의 조지프 에들로 국장은 지난 28일 엑스(X)에 "모든 외국인이 최대한의 심사와 검증받을 수 있을 때까지 모든 망명 결정을 중단했다. 미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