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가 일본의 대표 창업 플랫폼 앙트레(ENTRE)와 손을 잡고 한일 양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상호 진출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11월 28일 일본 현지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MOU)은 국내 창업 플랫폼이 해외 시장, 특히 일본의 메이저 플랫폼과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이프차는 한국의 예비 창업자와 프랜차이즈 본사를 연결하며 성장해 온 플랫폼이며, 파트너사인 앙트레는 1997년부터 프랜차이즈, 대리점 모집 광고 사업을 기반으로 일본 내 창업 정보 사이트 '앙트레넷(entrenet.jp)'을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 기업이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각국에서 축적한 비즈니스 노하우와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양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문을 넓히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양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협력 분야는 크게 세 가지다.
▲한·일 프랜차이즈 기업 상호 소개 및 매칭: 마이프차가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브랜드를 선별해 앙트레에 추천하고, 앙트레는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는 일본 기업을 선별해 마이프차 플랫폼 입점을 지원한다.
▲시장 조사 및 양국 진출 지원: 단순한 매칭을 넘어, 실질적인 가맹 사업 확장을 위한 정교한 비즈니스 매칭 솔루션을 제공하며 진출 전반을 지원한다.
▲공동 세미나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양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트렌드, 시장 동향, 성공 사례를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와 오프라인 컨퍼런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예비 창업자와 가맹 본부에 유용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프차 김준용 대표는 이번 MOU에 대해 "마이프차가 글로벌 프랜차이즈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하며,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과 일본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프차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일본을 넘어 글로벌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플랫폼 간의 제휴를 넘어, 경쟁이 심화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K-프랜차이즈의 해외 진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일본 시장 진출의 복잡한 절차와 위험을 플랫폼의 공신력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줄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실제 시장 진출 성공 여부는 결국 양사의 정교한 매칭 능력과 지속적인 사후 지원에 달려 있다. 양사가 얼마나 실질적인 '가맹 사업 확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지가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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