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많아지니 은행도 전용앱…신한, ‘SOL 글로벌’ 개편

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외국인 고객의 비대면 금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전용 앱 ‘쏠 글로벌(SOL Global)’을 전면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쏠 글로벌은 한국어 포함 16개 언어를 제공하며, 계좌 개설부터 환전, 대출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개편에서 가입 절차를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여 이용 흐름을 단순화했다. 화면 구성도 외국인 고객 사용 패턴을 반영해 다시 정리했으며, 기능 배치를 조정해 조작 방식을 더 직관적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금융 거래를 진행할 때 필요한 인증 절차도 강화했다. 입출금과 핵심 업무 이용 시 추가 인증을 적용해 전자금융 사고를 막기 위한 보안 수준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외국인 전용 신용대출 상품 ‘쏠 글로벌론’을 해당 앱에 적용할 계획이다. 적용이 완료되면 계좌 개설부터 대출 신청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처리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외국인 고객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맞춤형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