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9%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2.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5주 만에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12.7%P에서 8.2%P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당내에서 '당원 1인 1표제'를 둘러싼 논란과 친명계 내부의 반발 등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기소와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등으로 대구·경북과 일부 보수층에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일~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45.6%(1.9%P↓), 국민의힘 37.4%(2.6%P↑), 개혁신당 3.5%(0.3%P↓), 조국혁신당 3.1%(0.2%P↑), 진보당 1.4%(0.3%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2%P↓), 대구·경북(4.3%P↓), 광주·전라(4.2%P↓), 서울(2.6%P↓), 인천·경기(2.3%P↓)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서울(7.2%P↑), 대구·경북(6.8%P↑), 부산·울산·경남(2.6%P↑)에서 올랐다.
서울 민주 40.7%·국힘 44.0%, 인천·경기 민주 49.2%·국힘 34.0%, 호남 민주 66.3%·국힘 16.1%, 충청 민주 46.9%·국힘 33.5%, PK 민주 35.9%·국힘 43.8%, TK 민주 32.6%·국힘 53.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30대(11.7%P↓), 40대(10.0%P↓)에서 크게 하락했고, 20대(3.4%P↑), 60대(4.9%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40대(10.1%P↑), 30대(9.5%P↑)에서 크게 올랐고, 60대(3.2%P↓), 70대 이상(4.3%P↓)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0대 민주 29.1%·국힘 45.4%, 30대 민주 44.6%·국힘 36.8%, 40대 민주 53.5%·국힘 31.5%,
60대 민주 47.9%·국힘 37.6%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2.4%P 오르면서 51.9%로 과반 지지율을 얻었다. 국민의힘은 보수층에서 3.6%P 오르며 71.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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