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와 맞대결, 승리했지만 100만 달러 못 받아" 왜? (조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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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와 맞대결, 승리했지만 100만 달러 못 받아" 왜? (조동아리)

엑스포츠뉴스 2025-12-01 11:33: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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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의 승부 당시를 회상하는 이세돌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바둑 기사 이세돌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맞대결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30일 '조동아리' 유튜브 채널에는 '이세돌이 구글한테 못 받은 돈 100만 달러의 행방ㅣ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잃은 것과 얻은 것'이라는 제목의 '조동아리' 68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이세돌이 출연했다.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김용만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승부에 대해 "그 때 알파고 이겼다고 해서 국민들이 난리나고 그러지 않았나"면서 "(이세돌이) 알파고를 처음 이긴 사람이자 마지막으로 이긴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세돌은 "이제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가 없다. 실력 자체가 프로들이 두 점 놔야 한다"면서 "(알파고 대국) 1년 후에 상위 버전인 알파고 마스터가 나왔다. 그 때부턴 사람이 사실상 이기는 게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그는 "알파고 마스터 6개월 뒤에 알파고 제로가 나왔는데, 알파고 마스터까지는 바둑 기보를 학습시켰지만 알파고 제로는 룰만 학습시켰던 모델"이라고 설명해 인공지능의 빠른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세돌은 "제의를 받았을 때가 1월 초였다. '구글에서도 바둑 이벤트를 하네?' 하는 생각에 사인을 한 거다. 승부라고 생각했으면 더 여러 가지를 생각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이어 "개런티에 대해서도 300만 달러를 불러도 하려고 했다더라. 근데 저는 이벤트니까 100만 달러면 됐지 싶었다. 그런데 당시 구글 CEO 에릭 슈미트 그분이 전야제에서 말씀하시는데 제가 져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세돌은 "그분이 '이 기술의 발전은 승패를 떠나 인류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고' 하는데 약간 싸하다 싶었다. 그래서 제가 계속 '5대 0이든 4대 0이든 이길 것'이라고 했다가 딱 그 얘기 듣고 '누가 이기든 지든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구글 측이 우승 상금으로 내걸었던 100만 달러는 상대전적에서 밀려서 받지 못했고, 대국료만 받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조동아리'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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