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래객 편의 높인다···관광공사·네이버페이, 결제 인프라 확대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네이버페이와 협력해 방한 외래객의 전반적인 관광 편의와 소비 경험을 높이기 위한 결제 인프라 고도화에 나섰다. 비접촉 결제 확대와 정보 접근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관광 서비스 전반의 품질을 끌어올리는 민관 협력 모델을 본격화한 것이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한 외래객의 쇼핑 관광 활성화와 결제 편의성 제고를 위해 네이버페이(Npa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NFC 기반 비접촉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보급 △네이버 지도와 연계한 관광·결제 정보 통합 제공 △NFC 결제 서비스 가맹점 홍보 강화 등 구체적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Npay 커넥트’는 현금·카드·QR·간편결제·NFC·얼굴인식 등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로, 결제뿐 아니라 네이버 리뷰·쿠폰·주문 기능까지 매장 운영에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접촉(NFC)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수가 대폭 확대되고, 이용 가능한 매장 정보는 네이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국내 이용자가 남긴 리뷰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으로 자동 번역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도 신뢰할 수 있는 현지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공사와 Npay는 지난 9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 및 경상권 주요 관광지에 Npay 단말기를 우선 보급해 현장 효용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로 확산하는 후속 조치로 평가된다.

유한순 공사 쇼핑숙박팀장은 “기존 모바일페이 QR결제 이외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NFC), 선불카드 등 다양한 결제 인프라를 확충해 방한 외래객의 결제편의를 도모하고, 방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