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카를로스 발레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미드필더 발레바 영입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새로운 미드필더진을 가동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현재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적생 주앙 팔리냐로 중원을 꾸리고 있다. 벤탄쿠르-팔리냐 듀오는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중원을 든든히 지탱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중원 추가 보강을 원하고 있다. 이유는 벤탄쿠르-팔리냐 듀오의 투박한 발밑 대문. 두 선수는 뛰어난 기동력과 수비를 바탕으로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지만, 빌드업 능력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빠른 공수 전환과 공격 전개가 어려운 상황. 이에 토트넘은 패싱력까지 갖춘 전천후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다.
그 후보로 발레바를 점찍은 분위기다. 2004년생 카메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발레바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상급 미드필더로 꼽힌다. 프랑스 LOSC 릴에서 성장했고 2023년 브라이튼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행이 성사됐다. 이적 후 경합, 전진 패스, 탈압박 모두 한층 더 성장하며 주축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맨유가 다음 시즌 거액을 들여서라도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토트넘도 참전했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브라이튼은 여전히 발레바의 가치를 1억 유로(약 1,704억 원)로 평가하고 있어, 토트넘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발레바 상황을 주시 중이다. 만약 맨유가 다른 목표로 눈을 돌린다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의 발레바 관심이 진지함을 알렸다.
발레바는 토트넘까지 군침을 흘리고 있어 이적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중원에서 빌드업을 도맡을 미드필더가 금값이 된 현대 축구에서 발레바가 향후 어떤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