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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의원은 추행은 없었고 데이트폭력 사건이었다고 하면서 자기가 피해자라고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장 의원 주장에 따르면 데이트폭력범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스스로 촬영해 방송사에 제공했다는 것”이라며 “앞뒤 안 맞는 발언을 누가 인정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본인이 살고자 무고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는 작태야말로 파렴치한 2차 가해의 전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 지역구 선배인 민병두 전 의원도 성추행 미투 폭로가 나자마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며 “2달 만에 사퇴를 번복하는 쇼로 그치긴 했지만,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었던 민 전 의원의 성의만큼은 다시 본받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장 의원이 지금 저지르는 2차 가해는 역대 민주당 성폭력범 중에서도 가장 파렴치한 행각”이라며 “장 의원은 책임 있는 자세로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청래 측근인 장경태에 온정주의식 감싸기로 일관하면 국민적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민주당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민 전 의원으로 이어진 유구한 성폭력 DNA를 벗어나길 촉구한다”며 “성추행범이자 2차 가해범인 장 의원에게 중징계와 함께 의원직 사직서를 받아내길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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