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베리, 한풀이 컴백 “2년 7개월 공백기…현실 깨닫고 겁났었다” [DA: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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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한풀이 컴백 “2년 7개월 공백기…현실 깨닫고 겁났었다” [DA:인터뷰①]

스포츠동아 2025-12-01 08: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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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베리 강민,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베리베리 계현,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베리베리 동헌,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베리베리 연호,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베리베리 용승,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베리베리, 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한(恨)풀이 활동을 한다.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는 12월1일 오후 6시 싱글 4집 [Lost and Found]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대체복무 중인 호영과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민찬을 제외, 5인이 참여했다. [Lost and Found]는 베리베리가 2023년 5월 발매한 미니 7집 [리미널리티 - 에피소드.드림(Liminality - EP.DREAM)]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그룹은 그동안 분실했던 것을 되찾겠다는 뜻을 담아 되찾음에 대한 집착과 간절함을 노래한다.
계현은 앨범 발매 기념 매체 인터뷰에서 “긴 공백을 깨고 앨범을 내 기쁘다. 오래 기다렸을 팬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행복한 일이 많이 있을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강민은 “현실이라는 벽을 깨달았다. 그래서 앨범 활동에 겁이 생겼고 확신이 없었다.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못하겠다’ 결정을 한 것이었다”라며 “공백기 동안 멤버 각자의 기량을 성장시켰고 방향성을 찾았다”라고 2년 7개월 동안 베리베리로서의 음악 활동이 전무(全無)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같은 팀으로만 활동하다가 각자 도전을 하니, 베리베리라는 팀 색깔이 더 짙어지고 다채로워졌다. 멤버 각자의 멋도 생겼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달라진 부분들을 실제로 느꼈다”라고 공백기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7년 동안 활동하면서 팀의 멋을 살리는 데 집중을 했었다. 이제는 멤버 각자의 멋을 보여주려고 한다. 다채로워야 팀의 매력도 재미있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계현)

“그렇다고 우리의 무기였던 칼군무를 버리진 않았다. 칼각을 가져가되 멤버 개인의 매력을 살리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곡을 녹음하면서 각자의 음색을 살리려고 했다. 또 나는 메인 댄서로서 내 파트에서 좀 더 매력을 뽐낼 수 있게 구성을 했다. 개인 활동으로 대학로에서 연극을 했었는데 기능적으로 성장했다. 연극과 음악 활동은 다른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맥상통하더라. 내 몸을 쓰는 법, 표현력이 더 풍부해졌고 (그룹 활동에서) 접목시켜보고 싶어졌다.” (용승)
앨범의 주제를 ‘한(恨)’으로 한 데 대해 용승은 “사랑받고 싶어서 한이 쌓였다. 사람마다 목표나 원하는 성과가 있지 않나. 우리가 생각했던 것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공백기가 생긴 게 한이었다”라고 이번 컴백에 실은 진정성을 강조했다.

“솔직히 발매 전이라 여전히 두렵고, 고민이 많다. 그래서 더 많이 준비를 했다.” (동헌)

“준비하면서 다들 두려워했었고 조급해 했는데 동헌이 형이 ‘나 믿고 가자’고 얘기해줬다.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우리 팀에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이 됐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겁, 두려움 떨쳐내고 싶다. 한을 풀고 우리의 간절함을 표출하겠다.” (강민)

“상황적인 두려움은 있어도 곡과 안무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자신 있다.” (계현)
타이틀곡 ‘RED (Beggin’)’은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의 명곡 ‘Beggin’’을 인터폴레이션해 어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열망과 끝내 꽃을 피우려는 의지를 그린 곡이다.

연호는 “‘베긴’은 요즘 숏폼 세대도 많이 알고 있는 곡이다.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는 노래라 판단했다. 또 신보의 콘셉트가 한, 갈망, 되찾음이라 ‘베긴’(간청하다/애원하다)이라는 단어와도 잘 어울린다”라고 타이틀곡 선정 배경을 귀띔, 동헌은 “편곡 과정에 멤버들이 참여했다. 2분 정도 길이의 곡이었는데 메인 멜로디를 추가했고 숏폼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회의를 많이 했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또 동헌은 “짧은 곡인데 쉴틈없이 움직인다. 쉬는 파트 없이 압축시켜놓아서 퍼포먼스가 힘들다. 하지만 힘든 만큼 화려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민은 “안무가 많이 힘들다. ‘RED (Beggin’)’ 무대를 보면 ‘얘네 진짜 한 맺혔구나’ 싶을 것”이라고, 계현은 “힘들면 힘든 티를 많이 내도되는 게 이 곡의 장점이다”라고 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기대케 했다.

앨범에는 멤버 연호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RED (Beggin’)’을 비롯해 동헌이 작사, 작곡한 ‘empty’, 동헌과 계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팬송인 ‘솜사탕 (Blame us)’까지 총 세 곡이 수록됐다. 이렇게 멤버들은 ‘크리에이티브 돌’이라는 베리베리의 정체성을 새 앨범에 녹여냈다.
“앨범을 제작할 때부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고민했고 시작부터 다 참여했다. 우리의 많은 부분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데뷔 7년차에도 새로운 모습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여전히 성장하는 팀임을 각인시키고 싶다.” (동헌)

“이 앨범으로 자체 기록 경신을 하고 싶다. 또 오래 활동하는 선배들을 보면 멤버들과의 우정, 팬들과의 관계성이 끈끈하다. 우리도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 (연호)

“사랑과 관심에 갈증이 있다. Mnet ‘보이즈2플래닛‘ 출연 이후 첫 컴백이고, 이번 활동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관심이 사랑으로 이어지면 좋겠다. 증명하고 싶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강민)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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