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예은이 예능 프로그램 촬영 도중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 진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1월 30일 저녁에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지예은은 통영 욕지도와 중화도 일대에서 진행된 '낭만 이 맛 아닙니까' 레이스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촬영에는 코미디언 허경환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했으며, 멤버들은 섬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중화도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지예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멤버들이 당황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송지효가 지예은을 찾자 유재석은 상황을 대신 설명했습니다. "예은이가 갑자기 감기 기운이 올라와서 잠시 근처 병원에 갔다가 오기로 했습니다. 링거 치료를 받으러 갔어요"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심지어 오늘은 1박 2일로 진행되는 촬영인데 열까지 나는 상황"이라며 "아직 예은이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연달아 스케줄이 이어지다 보니 힘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방송 화면을 통해 공개된 지예은의 모습은 평소와 달랐습니다. 욕지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계속해서 잠을 청하거나 차량 이동 중에도 유독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멤버들 역시 지예은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눈치였으며, 촬영 내내 그녀의 상태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예은은 지난 8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9월부터 모든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건강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며, 유재석도 방송에서 "번아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거친 지예은은 11월 2일 방송분에서 '런닝맨'에 복귀했습니다. 복귀 당시에도 부은 얼굴과 쉰 목소리로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샀으며, 김종국은 "두 턱이 살이 아니라 갑상선 질환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과거 농담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지예은은 배우이자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며 '런닝맨'의 고정 멤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22년 '내일은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런닝맨'에서는 예능감과 적극적인 모습으로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병원 진료를 마친 지예은은 저녁 무렵 촬영 현장에 다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해가 완전히 진 뒤 멤버들이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지예은의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들은 지예은의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었으면 좋겠다", "건강이 최우선이니 천천히 회복하길 바란다"는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예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지도로 향하는 배 안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게재하며 '런닝맨 런낭만을 찾아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앞으로 지예은이 완전한 건강을 되찾고 예전처럼 밝은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과 체계적인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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