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윤가은 감독의 ‘세계의 주인’이 대기록을 썼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세계의 주인’이 15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역주행에 성공한 ‘세계의 주인’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이후의 흥행을 더 기대하게 했다.
전날 ‘세계의 주인’은 3,8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53,366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22일(수) 개봉 이후 뜨거운 입소문 속에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세계의 주인’은 개봉 6주 차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좌석판매율을 유지 중이다. 또한, 역주행까지 성공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무서운 뒷심으로 한국독립영화의 저력을 증명했다.
2025년 개봉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1위에 오른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10대 소녀 주인(서수빈 분)의 학교 생활에 관한 이야기다. 전교생이 동참한 서명운동에 주인은 생각이 다르다며 서명을 거부하고, 이 일로 친구들과 갈등을 겪게 된다. 윤가은 감독의 섬세한 시선과 신예 서수빈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세계의 주인’은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한국 영화 최초로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핑야오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홍콩아시안영화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한령 이후 한국 영화의 중국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 배급사가 확정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 개봉 이후 김혜수, 이준혁, 김의성, 김태리, 박정민, 송은이, 김숙 등 다수의 셀럽들이 상영회를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봉준호, 연상호, 변영주 감독과 김은희 작가 등 영화계 인사들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세계의 주인’을 극찬하는 등 영화를 향한 지지가 이어졌다.
뜨거운 호평 속에 올해의 한국 영화로 손꼽히는 ‘세계의 주인’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바른손이앤에이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