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FOMC 앞두고 관망 심리 확대…외국인 수급 주목[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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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FOMC 앞두고 관망 심리 확대…외국인 수급 주목[주간증시전망]

모두서치 2025-11-30 12:07:22 신고

사진 = 뉴시스

 

지난주 코스피는 장중 4000선을 돌파했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여파로 주 후반 힘이 빠지며 '사천피' 안착에는 실패했다. 반면 코스닥은 정부의 부양책 기대에 5% 넘게 오르며 9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주 발표될 ADP 11월 고용지표(12월 3일)와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12월 5일)에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 여파로 주요 지표 확인이 지연됐던 만큼, 시장의 반응도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10월 ADP 고용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급격히 완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4~28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73.33포인트(1.90%) 상승한 3926.59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6808억원, 2조184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3조8439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5.64% 급등한 912.67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확대되면서 글로벌 지수와 동조하며 반등했다.

이는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가까운 시일 내에 정책금리를 중립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미국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케빈 해싯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며 시장의 인하 기대는 더욱 커졌다.

이와 함께 구글이 발표한 AI 신모델 '제미나이 3.0'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면서 알파벳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와 9월 소매판매 지표 부진은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는 요인"이라며 "다만 파월 의장이 2일 예정된 연설에서 '데이터 기반 판단'이라는 기존의 중립적 입장을 재확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미국 고용보고서는 다음달 6일, CPI는 11일에 발표되기 때문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9월 또는 최근 경제 지표를 기반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변화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연초 관세 리스크가 부각된 4월까지 순매도세를 보이다가 이후 순매수로 전환, 9~10월 두 달간 13조원 가까이 사들이며 연간 누적 기준으로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그러나 11월 들어서는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연간 순매도로 다시 전환됐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이 6개월 이상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시기는 항상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내려가 원화가 강세를 보일 때였다"라며 "현재처럼 원화가 약한 상황에서는 미국계 자금이 추세적으로 한국 비중을 줄일 유인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11월 외국인 매도세가 수급 우려를 자극했지만, 장기 추세적인 매도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이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면서 관망 또는 경계 심리가 증시를 주도할 수 있다"며 "12월 FOMC 전까지 심리에 따른 등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선행 EPS 증가세는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증시 조정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8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 "반도체·조선·방산·지주·증권·기계 등 실적 기반 주도주 중심의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일 = 한국 11월 수출 /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유럽 11월 제조업 PMI

▲2일 = 한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 미국 파월 연준 의장 연설, 11월 ISM 제조업지수/ 유럽 11월 소비자물가지수

▲3일 = 미국 11월 ADP 민간취업자수 증감, 9월 산업생산 / 중국 서비스업 PMI / 유럽 11월 서비스 PMI

▲4일 = 미국 11월 ISM 서비스업지수

▲5일 =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12월 인플레이션 기대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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