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바다에 빠진 70대 노인이 지나가던 행인의 빠른 신고로 무사히 구조됐다.
30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께 동빈항 한 병원 앞 해상에 추락한 한 남성이 부두(안벽) 완충 구조물에 달린 줄을 잡은 채 구조 요청을 하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했다.
시민은 곧장 해경 포항파출소에 방문해 이 사실을 신고했다.
포항파출소 해안팀과 구조대 등은 신고 접수 8분 만에 보트로 이 남성을 안전하게 인양했다.
그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포항 해경은 밝혔다.
이근안 포항 해양경찰서장은 "신고자의 신속한 제보와 현장 대응 인력의 즉각적인 구조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겨울철에는 해상 추락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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