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 고덕역과 불광동 329-32 등 총 2곳 4천156호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이하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정된 복합지구들은 예정지구 지정 이후 주민 2/3 이상의 동의(토지면적의 1/2 이상)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7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받고, 2030년 착공될 예정이다.
고덕역 지구는 대지면적 6만678㎡에 2천486호의 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며,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동사업시행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불광동329-32 지구는 대지면적 4만8천859㎡에 1천670호의 주택이 건설될 계획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독 시행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총 49곳의 도심복합사업지 중 28곳, 총 4만5천가구 규모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주민 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해 복합사업계획승인 절차를 지원하겠다”며 “2030년까지 5만가구 착공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총 4만8천가구 이상 규모의 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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