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故 셰넌 도허티의 가족 신탁 측이 전 남편 커트 이스와리엔코를 상대로 제기한 법적 조치의 주요 쟁점들이 공개됐다. 유족 측은 이스와리엔코가 부동산, 금융 자산, 저작권 등 이혼 합의서에 명시된 핵심 조항들을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일리메일이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법원 문건에 따르면, 유족 측이 주장하는 이스와리엔코의 합의 불이행 내역은 크게 네 가지로 압축된다.
이스와리엔코는 두 사람이 공동 소유했던 텍사스 드리핑 스프링스의 150만 달러 상당 주택을 2025년 4월 1일까지 매물로 내놓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그가 주택 매각 시 '순수익을 절반씩 나누겠다'는 합의 또한 이행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혼 판결문에 따라 이스와리엔코는 결혼 기간 중 보유했던 Mooney-20 항공기 지분을 10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약속했다. 이 대금은 항공기 격납고 매각 후 5일 이내에 지급되어야 했으나, 이스와리엔코가 일방적으로 50,274달러를 공제한 뒤 잔금을 15개월 이상 미지급 상태로 두고 있다고 유족 측은 밝혔다.
합의서에는 이스와리엔코가 결혼 기간 동안 제작한 모든 작품의 목록을 2024년 9월 1일까지 제출하고, 해당 작품의 라이선스, 방송, 유통 수익을 고인 측과 절반씩 나누도록 명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유족 측은 이스와리엔코가 여전히 목록을 제출하지 않으며 저작권 수익 분배 의무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족 측은 이스와리엔코가 고인의 개인 소지품들을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합의에 따라 본인의 웹사이트에서 도허티의 사진들을 삭제해야 했지만, 이 역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故 셰넌 도허티는 유방암 말기 투병 끝에 사망 하루 전 이혼 판결문에 서명했으며, 이번 법적 절차는 이스와리엔코가 합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미루거나 거부하고 있다는 유족 측의 주장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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