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하피냐가 한지 플릭 감독을 위로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오전 12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알라베스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1승 1무 2패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이른 시간 알라베스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분 알라베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크 카사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뒤로 흘렀고, 빅토르 파라다가 발을 뻗어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이를 파블로 이바네스가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반격했다. 후반 8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라민 야말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하피냐가 수비 뒷공간 침투 후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달려오던 올모가 논스톱 슈팅으로 알라베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바르셀로나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들어 바르셀로나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경기 막판 바르셀로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올모가 야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 플릭 감독의 행동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굳은 표정으로 벤치에 앉아 있었다. 이때 하피냐가 다가와 플릭 감독에게 무언가 이야기를 전했다.
알고 보니 하피냐는 플릭 감독을 위로했다. 플릭 감독은 “경기 후 하피냐는 지난번에 내가 말했던 것과 같은 말을 나에게 하고 있었다. 그는 ‘우리는 개선될 것이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훨씬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하피냐는 “플릭 감독은 우리가 경기장에서 훨씬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고 느꼈다. 우리도 선수로서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가 느낀 건 팀이 최고의 버전으로 경기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나도 우리가 최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많은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승리를 가지고 나오는 것이었다.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것들을 고칠 시간이 있다. 난 우리가 최고 수준으로 돌아가 경기를 잘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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