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측이 이란 관계자들의 비자를 내주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FFIRI)는 내달 6일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본선 진출 팀은 추첨식에 참석해 자신이 속하는 조와 상대를 확인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란의 불참 배경은 미국 측이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이란에 대한 비자 발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메흐디 타지 FFIRI 회장을 비롯해 이란 관계자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에 대한 비자는 내줬다.
타지 FFIRI 회장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다. FIFA는 미국 정부가 이런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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