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하루아침에 신이 떠났다. 여의도에서 신빨 날리던 재림아씨도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다. 1년 후, 현재림과 그의 딸 현미래가 도착한 곳은 무연동 1번지 ‘귀신의 집’ 무연맨션. 재림은 무연맨션 주민들을 스스로 떠나게 만들고 신을 되찾으려 한다. 자기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딸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무당 재림의 신명 나는 한판이 이제 시작된다.
우리 인생은 과연 신의 뜻대로, 정해진 운명대로 흘러가고 마는 것일까. 혹은 인간의 의지로 운명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는 걸까. 각기 다른 꿈을 꾸는 모녀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것인가.
재림과 미래는 한 걸음씩 나아간다. 인간의 뜻대로 되는 건 없다던 과거에서,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 현재로. 미래는 스스로 쓰는 삶으로. 이 지구상에서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인간, 우리뿐이니까.
Copyright ⓒ 뉴스앤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