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은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미술관으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미술관(San diego Museum of Art)의 상설 소장품 65점을 통해 서양 미술사 600년을 조망하는 전시다. 특히 개관 이래 한번도 해외 반출이 이뤄지지 않았던 28점의 걸작도 포함되어 이목을 끌었는데, 샌디에이고 미술관 쪽에서는 오히려 해당 전시의 구성과 미감에 찬사를 보냈다. 개막을 전후해 내한한 로버트 도슨 샌디에이고 미술관 이사회 회장의 감탄을 빌리자면 “소중한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퍼머넌트 콜렉션을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여준 최고의 전시회”라고. 희귀 작품들과 빼어난 구성으로 서양 미술 거장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미술사가 발전해온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니, 미술애호가와 전문가들의 격찬이 이어지는 것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니다.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은 최근 ‘2025 미술전시 관람료 현장 할인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해당 프로그램 덕분에,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3,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예산 소진시까지). 뿐만 아니라 전시를 주최한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SK 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하기도 했다. 12월 2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SKT T멤버십 회원은 관람료를 20%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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