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만→100만' 유튜버 원지, 지하 6평 사무실 논란에도 구독자 대량 이탈..."사과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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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만→100만' 유튜버 원지, 지하 6평 사무실 논란에도 구독자 대량 이탈..."사과 무용지물"

원픽뉴스 2025-11-28 11:3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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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던 여행 크리에이터 이원지(37)가 사무실 근무 환경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20일 공개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이 예상치 못한 파장을 일으키며, 단 일주일 만에 2만 명의 구독자가 대거 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원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 업로드한 사무실 소개 영상이었습니다. 영상에는 지하 2층에 위치한 약 6평 규모의 비좁은 공간이 담겼으며, 창문 하나 없는 밀폐된 환경에서 직원 3명이 함께 업무를 보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서랍장이 구석에 밀려 있고, 자연 채광은커녕 환기조차 제대로 되지 않을 것 같은 공간에 대해 시청자들은 즉각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창에는 비판의 목소리가 쇄도했습니다. "저런 공간에서 하루 종일 일하면 정말 답답해서 숨이 막힐 것 같다", "100만 유튜버가 직원들한테 이렇게 하는 건 좀 심하다", "닭장도 이것보단 나을 것"이라는 등 신랄한 반응이 이어졌고, 일부 구독자들은 "구독 취소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급격히 악화되는 여론을 의식한 원지는 논란이 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당일 오후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영상만으로는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해당 건물은 다양한 업종이 입주한 상가로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다고 들었기에 창문 없이도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21일 원지는 재차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첫 사무실이라 미숙한 점이 많았다"며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배려가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결국 세 번째 입장문을 통해 "직원들과 상의하여 즉시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겠다"고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28일 현재 '원지의 하루' 채널은 구독자 100만 명을 기록하며, 불과 일주일 사이 2만 명이 이탈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세 차례에 걸친 사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쉽게 회복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원지의 콘텐츠를 시청해온 구독자들은 더욱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지가 평소 영상에서 환기와 쾌적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는 점, 그리고 정작 본인은 한남동에 전망 좋은 개인 사무실을 따로 마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원지는 2016년부터 여행 유튜버로 활동하며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곽튜브, 빠니보틀과 함께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고, 지난해에는 102만 명이라는 큰 구독자 수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그동안 쌓아온 신뢰에 금이 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함께 커진다"며 "단순한 사과를 넘어 실질적인 개선 조치가 뒤따라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원지가 약속한 사무실 이전과 근무 환경 개선이 실제로 이루어질지, 그리고 이탈한 구독자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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