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양현준이 득점을 터트리면서 홍명보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셀틱은 2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에 3-1 승리를 거뒀다.
양현준이 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우에다 아야세에게 실점을 한 셀틱은 전반 30분 양현준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하타테 레오 역전골이 터지면서 뒤집었다. 후반 페예노르트 공세가 이어졌는데 셀틱은 버텼다. 후반 37분 벤자민 뉘그렌 골이 나오면서 3-1로 차이가 벌어졌다. 결과는 셀틱의 승리로 종료됐다.
양현준은 9월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골을 넣은 후 2개월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강원FC를 떠나 셀틱으로 온 양현준은 첫 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 권혁규가 떠날 동안 셀틱에 잔류를 했고 지난 시즌 리그 23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험을 쌓았고 브랜든 로저스 감독 신뢰를 받았다.
셀틱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은 양현준은 로저스 감독이 사임한 가운데 지난 2시즌보다 출전시간이 제한됐다. 프리미어십 6경기를 소화했는데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출전시간은 210분에 불과했다. 마틴 오닐 임시 감독은 페예노르트전에서 양현준에게 기회를 줬고, 양현준은 골로 보답했다.
양현준은 득점을 비롯해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83%,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인상을 남겼다.
양현준은 대표팀 공격수 경쟁에서 밀려 있다. 양현준 대신 엄지성, 양민혁, 배준호 같은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챔피언십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 기회를 얻는 중이다. 홍명보 감독에게 외면을 받는 양현준은 페예노르트전 득점을 통해 다시 실력을 보여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양현준이 다시 기회를 받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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