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 죽을 고비 넘긴 류승룡…조현탁 감독이 전한 ‘찐공감’의 비밀('김 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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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 죽을 고비 넘긴 류승룡…조현탁 감독이 전한 ‘찐공감’의 비밀('김 부장 이야기')

뉴스컬처 2025-11-28 10:3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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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전 세대의 고민과 현실을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종영을 앞둔 가운데, 조현탁 감독이 드라마 비하인드와 숨은 공감 포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 감독은 “‘김 부장 이야기’의 마지막 회를 앞두고 보니, 김낙수와 그 가족, 모든 캐릭터와 어느새 깊이 가까워져 있었다. 끝까지 시청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직장인 분들에게 본의 아니게 PTSD를 안겨드린 점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사진=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특히 드라마는 주인공 김낙수를 통해 세대 간 갈등, 실패와 좌절의 과정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조현탁 감독은 제작발표회 당시 “‘김낙수가 11번의 죽을 고비를 넘는다’는 이야기”라며, “우리 모두 각자의 삶에서 크고 작은 ‘죽을 고비’를 넘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개개인의 삶은 모두 치열하고 최선을 다한 발버둥”이라며, 특별한 연출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를 온전히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특히 류승룡 배우의 열연에 대해 “다른 연출적 테크닉보다 훨씬 강렬한 힘이 있다. 특별히 더 할 필요가 없었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또한 드라마 속 로봇 청소기, 자동차 등 소품에 대해서는 “상징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거부감을 줄 수 있어, 최대한 인물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가 사물에도 감정을 담게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면서도, 드라마만의 색다른 설정을 더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김낙수의 아들 김수겸 캐릭터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민하는 청년 세대의 현실을 담았다. 조 감독은 “김수겸은 부모의 기대 속에 자랐지만, 정작 경쟁은 더 치열하다. 아버지와 다른 무언가가 되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촬영 중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는 김낙수-박하진 부부의 순간을 꼽았다. 조 감독은 “류승룡, 명세빈 배우가 실제 부부처럼 이해와 공감을 담아 애증을 적절히 표현했다. 모든 것을 잃어가는 김낙수에게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다시 힘을 주는 장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현탁 감독은 “마지막회에서는 김낙수가 맞이할 큰 대결이 나온다. 류승룡 배우의 열연과 정재형 음악감독님의 음악이 함께하며 극을 감싸줄 예정”이라며 최종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1회는 내일(29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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