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장기 실종된 여성을 살해한 전 연인 50대 김모씨가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뒤 마대에 시신을 넣어 오폐수처리조에 담가 유기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씨는 10월14일 실종된 전 연인 50대 A씨의 SUV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폐기물처리업체를 운영하던 김씨는 숨진 A씨를 마대에 넣은 후 자신이 거래하던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의 폐수처리조 안에 담가 은닉했다.
살해 흔적이 남은 A씨의 SUV는 2곳 이상의 거래처에 옮긴 뒤 천막으로 덮어 숨겼다.
김씨는 거래처 업주에게 “자녀가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빼앗았다”며 “잠시 맡아달라”며 이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7일 청주지검은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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