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의 간세포암 1차치료제 후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이하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3상 ‘CARES-310’ 최종 분석 결과가 종양학 전문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최종 분석에서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23.8개월, 비교군인 소라페닙(넥사바)은 15.2개월이었다. 이는 2023년 중간 분석치(22.1개월 vs 14.9개월)보다 생존 이점이 더욱 확대된 결과로, 사망 위험을 36% 감소(HR 0.64, 95% CI 0.52–0.79)시키는 상당한 수준의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기존 25%에서 27%로 개선됐으며, 소라페닙(6%)과 비교하면 21%포인트의 큰 격차가 유지됐다. 종양 축소 반응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TTR)은 ‘리보+캄렐’군이 1.9개월로, 소라페닙(3.7개월)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났다.
논문에서는 장기 생존(Landmark OS) 분석이 추가되며 치료의 지속성과 임상적 설득력이 강화됐다. ‘리보+캄렐’ 병용요법은 다음과 같은 장기 생존률을 보였다. ▷12개월 OS: 77% (vs 소라페닙 61%) ▷24개월 OS: 49% (vs 33%) ▷36개월 OS: 38% (vs 25%)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은 ‘리보+캄렐’에서 17.5개월, 소라페닙에서 9.2개월로 확인돼 병용요법의 반응 지속성이 뚜렷하게 우세했다.
이번 논문은 특히 연령, 인종, AFP 수치, BCLC 병기, 대혈관 침범(MVI) 등 다양한 환자 특성을 기준으로 한 하위군 분석(subgroup analysis)에서도 대부분의 집단에서 HR < 1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치료 효과가 특정 조건에 제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일관되게 유지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한용해 HLB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CARES-310 최종 분석 결과는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서 갖는 경쟁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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