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정원 된다?" 천일에너지, 서울시와 손잡고 자원순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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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정원 된다?" 천일에너지, 서울시와 손잡고 자원순환 실험

스타트업엔 2025-11-27 12:1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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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천일에너지 박상원 대표, 우측 서울시 이수연 정원도시국장
좌측 천일에너지 박상원 대표, 우측 서울시 이수연 정원도시국장

천일에너지가 서울시와 함께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정원 조성에 나선다.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자원순환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일에너지는 지난 26일 서울시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공원과 녹지 공간에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5년부터 서울시가 주최해 온 대표 행사다.

이번 협약은 천일에너지가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 것이다. 지난 박람회에서는 자회사 ‘지구하다’ 이름으로 커피박, 플라스틱, 폐자재 등 일상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업사이클링한 감성적인 친환경 조형물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내년 서울숲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천일에너지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폐기물 자원화’와 ‘미이용 바이오매스’ 활용 기술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전지류나 잔목 등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미이용 폐기물을 수거해 재자원화한 경험과 폐목재, 폐합성수지 업사이클링 기술을 접목, “버려진 자원이 자연과 다시 만나는 과정”을 정원에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성된 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그대로 존치되어 지역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자원순환의 가치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천일에너지는 전국 50여 개 지방자치단체 및 산하기관과 폐기물 무상 처리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최근에는 네이버와 커피박 재자원화 협약을 맺는 등 기업 간 ESG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지류, 잔목, 조경 부산물 등 ‘미이용 폐기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하며 화성과 군산 지역에 미이용 바이오매스 처리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자원순환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버려지는 자원에 생명을 불어넣는 순환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전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및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5년 보라매에 이어 2026년 서울숲에도 기업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정원이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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