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원스이지만 이렇게 티켓구하기 힘든 오프가 있었을까?.... 쯔위네콘 티켓팅 시작시간에 기가막히게 거래처 미팅으로 인해
티켓팅을 재대로 할 수 없었다. 솔직히 ㅈ국놈들 없는 클린한 공연에... 쯔위국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은 점, 그리고 엄청 큰 스타디움 공연장 콘서트라서
티켓팅 못해도 이따 하면 되겠지 했지만 진짜 큰 오산이었다...
내 기억에 12시 티켓팅 시작이었는데 미팅하면서 슬쩍슬쩍 폰으로 접속해 봤지만 전부 솔드아웃.... 에이~설마 했지만 설마는 현실이 됐고 사상 초유의
티켓팅 실패를 맛보았다... 10년간 고생하고 생일때마다 속으로만 빌었던 쯔뭉이의 소원을 함께 축하해 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난생 처음으로 우울증까지
왔었고
우울함을 이겨내기 위해 이런 소설도 써봤다. 물론 중간에 후쿠오카콘에서 티켓팅 실패에 대한 좌절감을 살짝 잊기도 했지만
귀국하자마자 다시 우울해졌었고.... 거의 매일 티켓팅 하는 꿈까지 꿔가면서 취켓팅을 했었다.
그러다 쯔위네 막콘 티켓팅에 극적으로 성공을 했는데 결제창으로 넘어가자마자 울고있는 내 자신한테 놀랄정도로 눈물이 계속
났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쯔위네 첫콘도 가고 싶었지만 일단 참석할 수 있다는 것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하고 단념하게 됐다.
솔직히 티켓을 못구했어도 이번 공연장에 입장 못한 1000명 넘는 쯔위국 원스들처럼 나역시 밖에서 무디봉 흔들었을거 같음 ㅋ
쯔위네콘 발표 나자마자 호텔은 예약했고 항공권도 4달전에 예약을 했기때문에 무조건 고라는 생각만 했다

그러다 시제석과 취소표가 풀린다고 듣고 티켓팅 시도했는데 정말 극적으로 쯔위네 첫콘까지 갈 수 있었음 ㅠㅠ
나에게는 이런 기적같은 일이 트와이스를 좋아하면서 자주 생기는 거 같음... 요즘 하고 있는 일도 그렇고 트와이스 응원하면서 생기는 이벤트 등등
우리 맴버들은 나에게 참 고마운 존재들임 ㅎ
아주아주 오랜만에 도착한 쯔위네는 정말 많은것이 변해 있었다. 지하철도 생겨서 이동하기 편했고 길거리도 많이 깨끗해진 느낌이었다.
뭔가 미사모국 느낌도 나면서 ㅈ국 느낌도 나는 신기한 쯔위네서 3박4일 일정을 시작했다
5개월전 예약한 호텔은 가격대비 시설이 아주 좋았고 아침저녁으로 반신욕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시내와 좀 떨어져 있는 곳이라 첫날 체크인 후
주변을 돌아다녔지만 1시간동안 괜찮은 식당을 찾기 어려웠고 결국 택시타고 택시형님한테 괜찮은 식당으로 가자고 했더니
시내 북쪽에 있는 식당에 내려주더라 택시비가 대충 300위안 나오더라 ㅎ 점원이 한국사람인거 알아보고 혹시 트와이스 콘서트 왔냐고 하길래
워 스 원스!! 라고 했더니 자기도 원스라고 하더라 ㅎ 티켓 보여주니 엄청 부러워 하면서 자기는 표를 못구해서 못 간다길래 지갑에 있던 와우패스
선물이라고 줬더니 엄청 고마워 하더라 ㅎ
둘째날 목표는 일단 무조건 서쪽으로 가는 거였다. 서쪽으로 서쪽으로 걷다보니 가오슝 85가 보였고 예전 생각도 났음
전망대 야경이 참 멋있었는데.....
걷다 보이는 식당 들어가서 주문한 완탕면은 이번 쯔위네서 먹은 여러가지 음식중 제일 맛있었다. 다음에 가오슝에 다시 온다면 재방문 의사 1020% 있음 ㅇㅇ
시설도 깨끗했고, 직원들도 엄청 친절했음 ㅇㅇ
배불리 쳐묵하고 걷고 걷다보니 가오슝 항이 나왔고 뭔가 부산느낌도 나더라 ㅎ 얼른 호텔로 복귀해서 씻고 공연장으로 향했다. 입장하는데 공지한것 처럼
신분증과 티켓상 이름을 확실하게 확인하더라...
최근 우리나라도 암표상들 때려잡는 시늉 하는거 같은데 그냥 공연 주최측에서 신분증과 티켓검사만 빡쎄게하면 바로 해결될 문제 아닌가 싶기도 함...
아니면 미사모국처럼 뺑뺑이 돌리던지....
공연내내 울다 웃다 했던거 같다. 특히 쯔위가 멘트 할때마다 반은 알아듣고 반은 추측으로 울고 웃었는데 편지 읽을 때는 진짜... ㅠㅠ
공연장의 모든 원스들이 다 내 맘같았을거다.
근데 쯔위네 원스들은 10년만에 고향에 온 쯔위와 우리 맴버들을 눈에 담기보단 폰에 담는게 더 중요했나보다.... 일단 내주변 8명중 1명 제외하고 무디봉이
없었고, 다들 폰들고 공연 녹음하기 바쁘더라... 진짜 혼자 응원법했음... 오죽했으면 윾이 폰 잠시 내려놓고 같이 즐기자고 했을까....
그래도 중간에 머머링이 아레나는 일어나서 즐기자고 하니까 아레나에 있던 원스들은 엄청 즐겼을거 같음.
한편으로는 쯔위네 원스들이 이런 아이돌 공연문화가 익숙하지 않은거 같아서 이해는 됐음.... 그래서 더 열심히 응원법 했던거 같음 ㅎ
솔로 스테이지때 건강 때문에 불참한 째용이 순서 때 쯔위네 원스들은 손채영! 손채영!을 외쳤고.... 참 고마웠음... 째용이 얼른 돌아와야 하는데 이거 쓰는 와중에
에너미 주말 이벤트도 불참공지가 떴네.... ㅠㅠ 보약이라도 사서 보낼까...
5번째 본 이번 월드투어 공연이었지만 인천에서 했던 투어 첫 공연하고는 맴버들의 능숙함이 비교가 안될 정도였음...
특히 우리 리다는 이제 아이돌의 이미지보단 디바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릴 정도로 공연 내내 노래, 댄스, 퍼포먼스까지 최고였음....
워낙 사람이 많아 공연 끝나고 2시간 만에 호텔 근처 야시장까지 갈 수 있었지만 너무 지쳐서 가볍게 둘러보고 훠궈 먹고 호텔들어가 2일차 일정을 마쳤음
도착한 금요일엔 가오슝 시내 북쪽에서 저녁을 먹었고 이틀차인 토요일엔 서쪽을 정복? 했으니 셋째날인 일요일엔 무작정 동쪽으로 걸어갔음 ㅋㅋㅋㅋ
걷다 걷다보니 작은 시내가 나왔고......
회전초밥집이 나오길래 얼른 들어갔다. 맛은 미사모국 원조 초밥보다 살짝 못했지만 가격이 거의 반값이라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함
특히 저 명란파스타와 차완무시도 맛있었고 오토로와 쥬도로도 수준급이었음 트와이스국 원스가 쯔위네와서 미사모국 음식을 먹은 삼위일체를 달성하고
다시 걷고 걸었다. 걷다 사원?도 보고, 부적과 폭죽을 파는 가게도 봤다. 망고빙수 유명한 집이 있길래 갈려고 했는데 휴일이라 아쉬움을 뒤로한채
호텔로 돌아갔고 잠시 휴식 후 쯔위네 막콘에 참석하러 나섰다
티켓가격때문인지 첫콘보다 시야는 더 좋았고 공연에 집중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첫콘보다 주변에 같이 응원하는 원스들이 좀 있었음
막콘은 리다가 1층 2층에 있는 원스들도 일어나라고 했는데 진짜 제일 먼저 일어나서 무디봉 흔들었음.
쯔위네 원스들은 통역해주시는 분이 멘트 한 다음 알아듣고 일어났는데 VCR타임때 앉고 다시는 안 일어 나더라... 일어날 줄 알고 쯔뭉이 솔로무대때
한참 혼자 일어나있다가 주변에 안 일어나서 뻘쭘해서 앉게 됏음 ㅎㅎ
쯔뭉이 멘트타임엔 맴버들이 살짝 장난이 심한거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공연끝나고 온 맴버들의 버블을 봤더니 맴버들 모두 쯔뭉이네 콘서트를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었다는걸 알게 됐고... 당연한거지만 ㅋㅋㅋ, 쯔뭉이의 진심어린 두번째 손편지는 역시.... ㅠㅠ 내주변 다 울더만 ㅎㅎㅎ 떼창이 왓럽이었는데
분위기상 조금 어울리지 않았지만 다들 잘 따라 부르더라 ㅎ
그러고보니 앵콜무대 끝내고 공지뜬 다음 다시 앵콜무대 한거 쯔위네 콘이 최초 아닌가? 쯔위네 원스들 슬로건에 쓴거처럼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음 ㅇㅇ
마지막 무대인 TT가 끝나고 다들 퇴장하는데 갑자기 쯔뭉이 런어웨이가 나오길래 쯔뭉이 다시 나오나 싶었지만.... 아니였음 ㅋㅋㅋ
나왔으면 진짜 초 레전드였을거 같은데ㅋㅋㅋㅋ 혹시나 해서 마지막까지 앉아 있었는데 고나리들어와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음 ㅎ
일요일이기도 하고 앵콜 시간차공격으로 퇴장인원이 분산되서 그런지 첫콘때 시내까지 2시간 걸리던게 막콘은 1시간도 안걸렸음 ㅋㅋㅋ
호텔 들어가기 전에 샤겐다즈 하나 사서 먹고 반신욕 하고 뻗었음 ㅎ 목소리가 안나오더라 ㅎㅎㅎ
귀국날인 4일차 월요일엔 공항이 있는 남쪽으로 계속 걸어갔음 ㅎ 가다가다 전날 먹지못한 망고빙수가게가 보이길래 들어가서 먹었는데
냉동망고인데도 엄청 맛있게 먹었음. 이 가게도 재방문 의사 1020%!!!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 카운터 오픈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 리다 부모님이랑 동생 지나가길래 가볍게 인사만 했음. 쯔뭉이 댄스아카데미
가본다는 걸 깜박하고 3박4일의 짧은 쯔위네 일정을 마쳤다....
이거 몇 줄쓰는데 시간이 꽤 걸리네 ㅋㅋㅋ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그런듯 ㅎ 이만 마친다.
5줄요약
1. 역시 울와가 최고야
2. 쯔뭉이 소원성취한거 축하해
3. 10년동안 기다려준 쯔위네 원스들 고맙고 다음공연에는 더 재미있게 즐기길....
4. 다들 타이베이 공연 갈거지? 지금 예약해야 싸다 싸
5. 근데 타이베이 티켓팅 성공 가능할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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