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조립식 주택에서 20대 남성이 담배꽁초를 버려 불이 번지자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고흥경찰서에 26일 오후 10시35분께 고흥군 동강면의 조립식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주택 안에 있던 20대 남성 A씨가 숨지고 내부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 중이다.
A씨는 “담배꽁초를 버렸는데 불이 났다”며 “출입구에 불이 붙어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직접 화재를 신고했으나 곧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주택 내부로 번진 뒤였다.
당국은 진화 장비 11대와 소방대원 29명을 투입, 1시간여 만에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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