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은 최근 '더 타운 위드 매트 벨로니'에 출연, "뮤지컬 영화 '위키드'를 거의 맡을 뻔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제임스 카메론은 "큰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선 특별한 '이벤트'와 같은 영화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듄'과 '위키드'가 그런 류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특히 '위키드'를 너무 좋아한다. '오즈의 마법사'는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 카메론은 "과거 '위키드'를 거의 맡을 뻔하기도 했다"면서 "벌써 15년 전 이야기다. 1995년 출간된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원작 소설을 2003년 초연된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다른, 나만의 방식으로 영화화하길 원했지만 마땅한 노래를 찾지 못했다. 다만 언젠가 한번 뮤지컬을 연출해 보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위키드'의 영화화를 시도한 사람은 또 있다. 앞서 우피 골드버그를 비롯, 수많은 제작자들이 '위키드'의 영화화를 기획했으나 포기한 바 있다. 당시 데미 무어, 로리 멧칼프, 니콜 키드먼 등이 캐스팅 라인업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 추 감독과 유니버설 픽쳐스의 오랜 노력 끝에 마침내 영화화에 성공한 '위키드'는 현재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1편이 7억5,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데 이어 속편 '위키드: 포 굿' 역시 개봉 1주 차에 2억5,000만 달러 매출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63만 관객을 동원 중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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