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중증’ 치료 특화…서수원권 의료거점 수원덕산병원 12월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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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중증’ 치료 특화…서수원권 의료거점 수원덕산병원 12월 개원

경기일보 2025-11-26 12:2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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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일 개원하는 수원덕산병원 전경. 수원덕산병원 제공
12월1일 개원하는 수원덕산병원 전경. 수원덕산병원 제공

 

덕산의료재단이 12월1일 수원특례시 고색동에 서수원 지역 최초, 최대 종합병원인 ‘수원덕산병원’을 개원한다.

 

그간 서수원 지역은 대형 의료 시설이 밀집한 동수원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부족, ‘의료 거점 조성’을 통한 의료 격차 해소가 오랜 숙원이었다.

 

국내 빅5 병원, 해외 유수 의료 기관에서 임상 역량을 축적한 전문의를 대거 영입한 수원덕산병원은 중증외상, 심뇌혈관, 미세수지접합 등 중증 환자를 타 지역 대형 의료기관 이송 없이 지역에서 치료할 체계를 마련했다. 경기 남부 중증 질환 치료의 새 지평을 열 병원의 면면을 살펴본다.

 

■ 국내외 최상위 의료진 영입…종합진료 체계 구축

 

수원덕산병원은 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류마티스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외과(간담췌·갑상선·상부위장관),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치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순환기내과, 영상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30여개의 다양한 진료과를 운영한다.

 

특히 내과계, 외과계,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주요 내지 필수 과목이 한 곳에 집결돼 있어 수술부터 재활까지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 협진이 필요한 복합 질환 환자들도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할 필요 없이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덕산병원은 국내외 최상위권 의료진을 구축했다. 수원덕산병원 의료진은 세계 최고 의료기관 중 하나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UPMC), WHO(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 등 해외 유수 기관에서 활동한 의료진과 국내 빅5 병원에서 고난도 수술 및 중증질환 치료 경험을 쌓은 전문의들로 구성됐다.

 

또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경력의 의료진도 다수 포함, 학술적 깊이와 교육 역량 또한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고난도 심장수술이 가능한 흉부외과 전문의, 심폐 마취 및 간이식 마취를 전담하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고숙련 의료인력도 합류, 수도권 최고 수준의 수술 역량을 자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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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덕산병원 MRI 촬영실과 장비. 수원덕산병원 제공

 

■ 중증외상·심장질환·척추질환…분야별 특화 진료센터로 응급 역량

 

수원덕산병원은 중증외상센터를 설치,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흉부외과,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신경과와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다학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급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축적한 의료진이 다수 포진, 응급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

 

중증외상센터는 다발성 골절, 복합외상 환자를 수용하며 정형외과 트라우마 전문의가 대응한다. 흉부외과에서는 기흉 수술을 포함한 흉부 외상 수술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원덕산병원은 고난도 진료 과목에 특화된 센터들을 다수 설치, 운영한다. 미세수지접합센터에는 현미경하 미세수지 재접합 전문의가 상주하며 절단된 손가락 등을 정밀하게 재접합하고 수부외과 전반의 외상과 재건수술을 전담한다.

 

수원, 화성, 오산 등 경기 남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응급 상황 대처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성형외과에서는 화상치료와 함께 안면부 복합재건, 하지재건 등 외상 후 재건수술도 시행할 예정이다.

 

척추센터에서는 내시경 기반 디스크 및 협착증 수술부터 신경차단술, 고주파수핵성형술, 풍선확장술, 재생의학 등 ‘최소침습 척추수술’을 시행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입원 기간을 단축, 환자가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관절센터에서는 관절 초음파 및 TPI(압통점 주사)를 시행하며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치환술, 인대손상 치료 등 정형외과 과목 진료를 수행한다.

 

검진센터 및 기업건강관리센터에서는 직업환경의학과 센터장 전문의가 특수검진, 공단 근로자 검진, 출장 검진을 전담한다.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원내 모든 진료과를 통한 즉시 정밀검사 및 치료로 연계, 경기 남부 산업단지 기업체의 임직원 건강관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심장혈관센터에서는 심장판막수술,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 및 말초혈관 질환 수술이 가능하며, 순환기내과에서 PCI(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를 통해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수원덕산병원은 뇌동맥류 수술, 뇌혈관 개통술, 뇌혈관 협착 시술부터 뇌졸중 응급 수술까지 진행하는 뇌혈관센터도 운영한다. 급성뇌졸중 대응이 가능한 전문의도 확보된 상태로 뇌전증, 파킨슨병, 치매 진료를 비롯한 다학제적 신경과 치료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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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덕산병원 VIP건강검진센터. 수원덕산병원 제공

 

■ 로봇수술 등 첨단 진료기술 역량 강화

 

수원덕산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첨단 수술 역량을 확보했다. 성형외과에서는 하지재건 및 복합재건에 다빈치 수술을 적용하고, 부인과에서는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수술에 로봇 복강경이 활용된다.

 

정형외과에서는 로봇 인공관절 시스템을 활용한 고관절 및 슬관절 치환술이 가능하다. 로봇의 정밀 절삭 기능을 통해 수술 정확도를 제고하고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소화기내과에서도 ▲ERCP(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ESD(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ESU(내시경적 점막절제술) 등 고난도 치료 내시경과 초음파 내시경을 전담 전문의를 통해 진행한다.

 

간담췌외과에서는 복강경 간절제술, 췌장암 수술, 담낭수술을 로봇을 통해 시행하고, 상부위장관외과에서는 복강경 위암 수술과 비만 수술이 가능하다.

 

수원덕산병원은 450여병상으로 1차 개원한 뒤 점진적으로 706병상까지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병직 덕산의료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중증외상이나 복합재건, 심뇌혈관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서울 소재 대형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빈번했다”며 “덕산병원은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확보해 서수원을 비롯한 수원 지역, 나아가 경기 남부 권역에서 중증질환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체계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덕산병원은 개원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충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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