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야동 순재' 캐릭터를 만들어낸 '하이킥' 시트콤 시리즈 배우들이 故 이순재를 향한 그리움과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25일 새벽 원로배우 故 이순재가 향년 91세로 눈을 감았다. 국민 할아버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고 이순재의 비보에 많은 연예계 후배들이 고마움과 먹먹함, 미담을 공개하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와 함께 긴 시간을 함께한 배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인과의 과거를 추억해 많은 이들에게 그리움을 안기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사위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배우 정보석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3주 전에 병원에 병문안을 갔었다. 그때도 몸이 안좋으신 상황이었는데 가족분들이 이해해 주셔서 찾아뵌 적이 있다"며 "방송 역사이시지 않냐. 지금까지 하나하나 다 걸어오시는 게 역사고 기록이고 그랬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따라서 열심히 할 뿐이다. 오늘날의 우리 대한민국 방송을 세계적으로 할 수 있게 큰 역할을 해주신 분"이라고 존경심을 내비쳤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손자 정일우, '지붕뚫고 하이킥' 빵꾸똥꾸 손녀 진지희 또한 할아버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랑합니다 할아버지"라는 진심으로 많은 이들을 울린 정일우는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딛던 순간을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다"며 '하이킥' 종영 후에도 함께 골프를 다니는 등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돈독한 관계였음을 밝혀 눈길을 끈다.
진지희는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연극 '갈매기'를 통해 고 이순재와 재회한 바 있다. 그는 고인과의 사진을 공개하며 "제게 남겨주신 따뜻한 마음, 늘 기억하며 지켜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황정음은 회삿돈 43억 4천여 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지난 9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자숙과 함께 SNS 활동을 멈췄던 황정음이지만, 지난 25일 '지붕뚫고 하이킥'을 함께했던 고인을 위해 추모글을 게시해 화제다.
황정음은 고 이순재와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하며 "아무것도 몰랐던 제겐 따뜻했던 아버지셨다. 많은 후배들에게 변치 않은 사랑과 기억을 남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최다니엘 또한 별다른 글 없이 자신의 채널에 '지붕뚫고 하이킥' 단체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며느리로 함께했던 박해미 또한 근조화환을 빈소에 보내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특히 박해미는 '영원한 며느리 배우'라는 말과 함께 애정을 드러내 먹먹함을 안긴다.
26일, '거침없이 하이킥' 신지 또한 고인과 함께 MBC '라디오스타'에 동반출연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혹 상처받을까 마음 다칠까 함께 한 모든 순간마다 늘 아껴 주시고 위해 주셨던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 평생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고인을 "아버님"이라고 불러 팬들의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다.
함께 슬퍼한 '하이킥' 시청자들과 네티즌은 "아직도 내 밥친구인데 믿기지 않아요", "새삼 좋은 선배셨다는 걸 알게 됩니다", "우리도 힘든데 함께했던 이들은 얼마나 그리울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故 이순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MBC, 각 배우들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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