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스포티파이도 숨차게 만든 6억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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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스포티파이도 숨차게 만든 6억 회전

스포츠동아 2025-11-26 06:57: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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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 싱글 ‘The Astronaut’가 스포티파이에서 6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발매된 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는 재생 곡선은 진이라는 아티스트가 구축한 음악적 신뢰와 글로벌 리스너층의 두터움을 다시 확인하게 한다.

‘The Astronaut’는 방탄소년단 진이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우주 이미지에 담아낸 곡이다. 진이 작사에 참여한 가사는 고요한 빛처럼 퍼지고, 팝록 기반의 사운드는 그 진심어린 문장을 오래 머물게 한다. 신스와 코러스가 펼치는 공간 위로 진의 보컬이 단단히 중심을 잡으며, 곡 전체를 하나의 은은한 조명처럼 이끈다.

발매 당시부터 이 노래에 쏠린 주목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콜드플레이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곡이라는 사실 자체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크리스 마틴이 직접 참여한 작업은 진의 솔로 역량을 국제 무대에서 다시 증명하는 과정이었다.

숫자들은 그 흐름을 더 명확하게 한다. 미국 빌보드 Hot 100에서 51위로 진입했고, 일본 RIAJ 골드 인증을 기록했다. 써클차트 기준 판매량은 104만 장을 넘겼으며, K-팝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장을 넘긴 솔로 싱글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미국 롤링스톤이 선정한 ‘2022 Top 100 Best Songs’에서는 68위에 올랐는데, 해당 연도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 솔로 가수는 진이 유일했다. 그 모든 지표가 ‘솔로 아티스트 진’이라는 브랜드의 확장성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번 스포티파이 6억 스트리밍은 단발적 성과가 아닌 ‘지속성’의 결과다. 발매 직후의 상승세가 아닌 시간의 흐름 속에서 꾸준히 곡을 찾아 듣는 글로벌 이용자들,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청취량은 음악의 생명력을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이다. ‘The Astronaut’가 지금도 전 세계 플레이리스트에 머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The Astronaut’ 이후 진의 솔로 활동은 장르와 무대를 넘나들며 확장됐다. 솔로 앨범 준비, 방송 활동, 팬들과 소통하는 여러 무대까지 이어지면서 그의 보컬과 표현력은 이전보다 더 짙어졌다. 진은 이제 솔로 활동의 흐름을 정리하며, 내년 봄 발매 예정인 방탄소년단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의 음악은 때로 천천히, 그러나 멀리 간다. 이번 성과 역시 그 궤도 위에 놓인 또 하나의 이정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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