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이순재부터 변웅전, 남포동까지... 연예계 잇따른 비보에 '11월 괴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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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배우' 이순재부터 변웅전, 남포동까지... 연예계 잇따른 비보에 '11월 괴담' 확산

메디먼트뉴스 2025-11-26 06:0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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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지난 25일 새벽,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가 별세한 데 이어 방송인 변웅전, 배우 남포동 등 연예계 원로들의 비보가 잇따라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연예계 11월 괴담'이 다시금 거론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매년 11월이면 유독 연예인들의 사망 소식이 집중된다는 속설인 '11월 괴담'은, 올해도 이순재, 변웅전, 남포동 등 한국 대중문화의 한 획을 그었던 거목들의 영면 소식과 맞물려 확산되고 있다.

고 이순재 (향년 91세)는 한국 방송 역사와 함께한 '국민 배우'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별세했다. 1956년 데뷔 후 7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연극,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동했으며, 특히 '꽃보다 할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남겼다. 그의 영면에 정계와 연예계 전반에서 깊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변웅전 (향년 83세)은 '일요일 밤의 대행진', '아침마당' 등 KBS의 간판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며 'MC의 전설'로 불렸던 방송인 변웅전이 지난 2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아나운서 출신으로 14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오랜 기간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고 신뢰감 있는 진행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고 남포동 (향년 81세)은 1960년대부터 활약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 역시 최근 건강 악화로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수많은 영화에서 개성 있는 조연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예계에서는 11월에 유독 스타들의 안타까운 비보가 집중된다는 속설인 '11월 괴담'이 꾸준히 거론되어 왔다. 과거에도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스타들의 사망일이 11월에 집중된 경우가 많았다.

1987년 11월 천재 뮤지션으로 불리던 가수 유재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듬해에는 가수 김현식이 간경변으로 생을 마감했다. 1995년 같은 달 듀스 김성재는 데뷔 첫 솔로 무대를 마친 직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으로 돌연 사망했다. 모두 11월에 벌어진 비극이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후반에도 이 흐름은 이어졌다. 그룹 들국화 멤버 조덕환, 가수 박용하, 배우 김자옥, 가수 이영숙, 카라 멤버 구하라, 코미디언 박지선 등이 11월에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비보는 반복됐다. 배우 송재림이 향년 39세로 하늘의 별이 됐고 개그맨 성용도 불과 35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한편 대중문화계 관계자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배님들이 연이어 떠나시면서 마음이 무겁다"며 "남겨진 소중한 유작들을 통해 고인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이 남아있는 우리가 할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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