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재훈(사진)은 올해 야구 국가대표팀 차출과 투수 코디 폰세의 리그 MVP 수상을 합작하며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내 마음속 우리 형이다.”
한화 이글스 안방마님 최재훈(36)은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121경기에 나서 타율 0.286(269타수 77안타), 1홈런, 35타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67을 기록했다. 포수로는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813이닝에 나서며 견고한 수비력을 뽐냈다. 활약상을 인정받아 시즌 종료 이후에는 ‘K-베이스볼 시리즈’에 나설 한국 야구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며 생애 처음으로 대표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한화 최재훈(사진)은 올해 야구 국가대표팀 차출과 투수 코디 폰세의 리그 MVP 수상을 합작하며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최재훈은 KBO리그가 낯선 투수들에게 마음을 읽으며 호투를 이끌어냈다. 폰세는 전담포수 최재훈과 함께 투수 4관왕(승리·평균자책점(ERA)·승률·탈삼진)을 달성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서현은 33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리그 2위, 정우주는 51경기 ERA 2.85(53.2이닝 17자책점)로 활약하며 19년 만에 한화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끈 핵심자원이 됐다.
한화 최재훈(왼쪽 세 번째)은 올해 야구 국가대표팀 차출과 투수 코디 폰세(왼쪽 두 번째)의 리그 MVP 수상을 합작하며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최재훈은 다음 시즌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 베테랑으로서 후배 투수와 포수 모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올해 1군서 98경기에 나선 이재원(37)이 플레잉코치로 보직을 바꾸며 안방 안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재원의 비중이 줄어드는 만큼 박상언(28), 장규현(23), 허인서(22) 등 포수 유망주들의 출전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재훈은 올해 쌓은 경험으로 팀과 함께 찬란한 내년을 꿈꾼다.
한화 최재훈(사진)은 올해 야구 국가대표팀 차출과 투수 코디 폰세의 리그 MVP 수상을 합작하며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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