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경제효과 7.4兆…참가자 역대 최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APEC CEO 서밋, 경제효과 7.4兆…참가자 역대 최대

이데일리 2025-11-25 12:0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주에서 열린 올해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은 2224명의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외국인 방문객 규모도 크게 늘면서 경제효과는 약 7조4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이번 서밋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을 살펴보니 약 3경원 규모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 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대한상공회의소는 APEC CEO 서밋 폐막 한 달을 맞이해 APEC CEO 서밋의 성과와 의미를 짚어보는 ‘통계로 본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를 25일 발표했다. APEC CEO 서밋은 지난달 28~31일 나흘간 경주에서 열렸다.

올해 서밋 개막식 특별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폐막 연설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나서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제인 프레이저(씨티그룹), 맷 가먼(AWS), 호아킨 두아토(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50대 기업 다수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20조달러(2경9500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서밋에는 역대 최대인 총 2224명이 참가했다. 경제계에서는 713개 기업에서 1852명이 참석해 작년 페루 CEO 서밋 보다 약 200여명, 2년 전 미국보다 약 460여명 많은 참석자를 기록했다. 각국 정부 및 공공부문에서도 372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12명의 국가 정상급 인사들은 바쁜 외교일정 가운데에서도 서밋 연단에서 글로벌 경제 협력에 대한 미래 비전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번 서밋은 기술과 문화, 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형 비즈니스 플랫폼인 ‘한국형 APEC 모델’을 전 세계 선보인 자리였다. 공식 세션 외에 부대 프로그램 참석자만 누적 기준 약 2만5420명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글로벌 대표기업들의 기술 전시장인 ‘K테크 쇼케이스’에 1만1145명이 참여했고, 인공지능(AI)·조선·방산·유통·디지털자산·미래에너지 분야를 주제로 한 ‘퓨처테크 포럼’에 2270명이 참석했다.

특히 ‘와인&전통주 페어’에는 9362명이 참가하며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다이아몬드 스폰서 네트워킹’에 1673명, ‘미술전시’와 ‘뷰티&웰니스’등 문화 프로그램에는 총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컸다. 대한상의와 딜로이트 공동 분석에 따르면 이번 서밋 경제효과는 약 7조4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약 2만2000명으로 추산됐다. 실제 APEC 이후 경주 방문객도 증가했다. 경주시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APEC 행사 전후 약 한 달간(10월 1일~11월 4일) 경주 방문객 수는 589만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8838명) 대비 2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6602명으로, 전년 동기(15만2363명) 대비 35.6% 증가했다.

행사 관련 보도량은 총 1만7952건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이번 행사를 두고 “APEC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CEO 서밋”, “한국이 첨단기술 기반의 글로벌 경제협력 허브로 부상했다” 등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도 뜨거웠다. 10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 플랫폼에서 ‘APEC CEO 서밋’ 관련 언급은 30만 건 이상, 노출 수는 11억 회 이상, 이용자 반응(좋아요·댓글·공유 등)은 약 400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는 해당 기간 동안 글로벌 미디어 모니터링 플랫폼인 멜트워터(Meltwater)와 튜뷸러(Tubular)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언론·SNS 전반에서 확인된 높은 관심도는 이번 APEC CEO 서밋이 단순한 국제행사를 넘어 실질적 성과를 내는 논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서밋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실행 가능한 협력 의제와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출발점’으로서 기능을 했다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31일 폐회사에서 “이번 경주 CEO 서밋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한데 모여 연대와 협력, 혁신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마련했다”며 “APEC이 단순한 토론의 장이 아닌 실행과 행동의 플랫폼인 만큼, 향후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경제의 회복력과 포용성 강화, 회원국 공동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