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톤의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STAYC 재이가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카메라 너머로 제작 스태프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비치는 장면 속에서 유독 선명한 것은 그녀의 블랙 아스레저 룩이다. 바이커쇼츠를 중심으로 한 시크한 블랙 스타일은 최근 데뷔 5주년 축전 공개로 주목받는 그룹의 분위기와 맞물려 팬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모은다.
전체 착장의 중심에는 블랙 슬리브리스 미니 드레스가 자리한다. 가슴 부분의 화이트 프린트와 얇은 스트랩 장식이 간결한 실루엣을 더욱 직선적으로 정리해주며, 스포티한 선명함을 강조한다. 특히 미니 드레스의 A라인 실루엣은 다리 라인을 한층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선사하며, 체형 보완에도 탁월한 선택이 된다. 그 아래에 레이어드된 블랙 바이커쇼츠는 활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아주며, 하체 비례를 자연스럽게 길어 보이게 만드는 기능적 역할까지 수행한다. 이러한 노출의 밀도를 적절히 조절한 레이어드 구성은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아스레저 룩을 연출하는 데 필수적인 코디 팁이라 할 수 있다. 한층 균형감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다.
어깨에 걸친 투톤 레더 재킷은 이번 룩의 무드를 결정짓는 핵심 아이템이다. 블랙 바탕에 화이트 라인이 들어간 배색은 모던한 대비감을 살리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롭된 숄더 라인과 넉넉한 폭의 실루엣은 착용자에게 자연스러운 여유와 트렌디한 오버핏 감각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조명 아래서 은은하게 반사되는 가죽 표면의 고급스러운 질감은 사진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미니 드레스와 바이커쇼츠의 스포티한 분위기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전체 콘셉트를 강하게 묶어낸다. 이처럼 레더 재킷을 활용한 스타일링은 아스레저 룩에 무게감과 시크함을 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신발은 두 개의 버클 스트랩이 달린 블랙 바이커 부츠를 선택했다. 견고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바이커 부츠는 무릎 아래를 안정적으로 감싸는 길이감 덕분에 전체 실루엣을 더욱 날렵하고 정돈되게 만들어준다. 이는 위·아래 아이템을 하나의 블랙 톤으로 묶어주는 ‘마무리 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통일감을 부여한다. 또한, 발끝까지 이어지는 시크한 라인은 재이의 각선미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타이어 소품에 발을 올린 과감한 포즈에서는 재이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유감없이 드러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이크업은 뉴트럴 톤의 음영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색조를 사용해 시크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선명하게 강조된 아이라인과 풍성하고 긴 속눈썹은 눈매의 깊이를 더하며 도회적인 인상을 부여한다. 반면 자연스러운 매트 립 컬러는 전체 룩의 농도를 섬세하게 조절하여 과한 느낌 없이 세련미를 완성한다. 여기에 롱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블랙 스타일이 자칫 줄 수 있는 단단하고 차가운 인상을 부드럽게 완화시키며, 사진 속 재이가 보여주는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표정과 어우러져 시크함과 동시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디테일은 재이의 고유한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번 재이의 스타일은 2025년 하반기 ‘아스레저 시크’ 트렌드의 우수한 사례다. 레더 재킷, 슬리브리스 드레스, 바이커쇼츠, 바이커 부츠라는 네 축을 중심으로 스포티 감성과 모터사이클 무드가 균형 있게 병치된다. STAYC 데뷔 5주년을 맞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러한 스타일 역시 팬들에게 새로운 화제를 낳으며 그의 패션 존재감까지 자연스럽게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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