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4’의 김인하 PD는 24일 CJ EN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즌 공통 정체성을 ‘공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는 사랑만 있지만, ‘환승연애’에는 이별도 있다”며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6개월간 1천명 이상을 대면 인터뷰했으며, 거짓 출연 의도를 가진 지원자를 철저히 걸러냈다고 말했다. 출연진 중 배우 지망생 비율이 높다는 지적에는 “특정 직업군을 의도적으로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리즈에는 시즌1부터 유지된 패널 체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는 기존 포맷을 유지하되 구성 방식에 변화를 줬으며, 시즌4에서는 전개 속도를 높여 한 회차에 두 커플의 전 연인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호흡을 빠르게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직설적인 성향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PD는 “전 연인을 마주하는 순간 감정이 무너지는 모습이 ‘환승연애’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환승연애4’는 총 20회차로 기획됐으며 이미 비드라마 화제성 지수 1위를 기록하고 티빙 유료 가입 기여에서도 7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12회차에 새로운 남성 출연자가 등장한다”며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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