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데일리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노동 시장에 대해 우리가 미리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크지 않다”며 “현재 (노동 시장은) 비선형적(nonlinear)인 변화를 겪을 위험이 있을 만큼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데일리 총재의 이러한 입장은 그동안 그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다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는 연준이 실업률을 높이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이는 정책적 실패를 의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경제가 ‘채용은 적고 해고도 적은’ 균형 상태에 있었지만, 부정적으로 전환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고, 추가적인 정리 해고가 발생하거나 기업들이 ‘생산량이 예상만큼 늘지 않아 고용을 줄이겠다’고 말하게 된다면,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매우 취약해질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나중에 정책을 되돌려야 할까 봐 두려워 지금 금리 인하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추가 인하를 막거나,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막을 수 있는 방식으로 내년에 우리의 손이 묶일 것이라고 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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