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다시 키움행…추재현 "마지막 기회, 타격감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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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다시 키움행…추재현 "마지막 기회, 타격감 살리겠다"

모두서치 2025-11-25 06:4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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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5년 만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온 외야수 추재현이 붙박이 1군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추재현은 1군이 아닌 퓨처스(2군)리그에서 흘린 땀방울로 커리어 대부분을 채워왔다.

신일고를 졸업한 그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넥센(현 키움)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키움과의 첫 인연은 짧았다. 데뷔 첫해 1군에서 단 1경기에 출전한 뒤 2020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키움을 떠났다.

롯데로 이적한 뒤에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2021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262타수 66안타) 5홈런 26타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2시즌 33경기 타율 0.224(58타수 13안타) 5타점으로 주춤했고,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거치고 2024시즌 종료 후 두산 베어스로 또 한 번 트레이드를 겪었다.

 

 


두산으로의 이적은 새로운 기회처럼 보였으나,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올해 그는 잔부상에 발목이 잡혀 1군에서 34경기 타율 0.222(87타수 18안타) 1홈런 7타점에 그쳤다.

반면 2군에서는 실력을 충분히 입증했다. 올 시즌 2군 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94타수 31안타) 2홈런 1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올해에도 1군보다 2군에서 이름을 날렸던 그는 지난 19일 비공개로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순위로 키움의 부름을 받아 친정 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키움에서만 두 차례 지명을 받은 그는 어색함보다 반가움이 앞서는 눈치였다. 지난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선수단과 첫인사를 나눈 뒤 취재진을 만난 그는 "드래프트 당시 지명됐던 팀이라 정이 더 간다. 어색함도 없다. 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적 당일을 떠올린 그는 "35인 보호 명단에서 빠질 줄은 몰랐다.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천에서 훈련을 마치고 동료들이 이적 소식을 전해줬다. 그제야 알았다. 처음엔 실감이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재현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강백호(한화 이글스)와 함께 ‘야수 최대어’로 평가받았지만, 기대치엔 못 미쳤다.

그는 "내 장점은 타격인데, 슬럼프가 왔을 때 잘 헤쳐나가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롯데 시절을 돌아본 그는 "그때는 지금보다 프로 의식이 조금 부족했다. 어렸던 탓도 있다"며 "지금은 내 역할이 무엇인지,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하는지 방향이 확실해졌다.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하다"고 웃어 보였다.

2021시즌 이후 더 잘해보려 시도했던 큰 변화도 오히려 독이 됐다고 했다. 당시 추재현은 콘택트에 집중해 포인트를 뒤에 두는 타격을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맞지 않았다.

 

 

 

그는 "돌이켜보면 맞지 않은 옷을 입었던 셈"이라면서 "이제는 내 자세에 맞는 타격을 찾았기 때문에 꼭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내년에는 다시 강하게 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키움의 외야 층을 고려하면 그는 이전보다 더 확실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키움에선 중견수 이주형을 제외하면 뚜렷한 주전 외야수가 없고, 백업 자원도 많지 않은 편이다.

유리한 경쟁 구도를 기대할 법도 하지만, 추재현은 자신의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 더 무게를 뒀다.

추재현은 "포지션 경쟁은 신경 쓰지 않는다. 여러 팀을 다녀보며 느낀 건 결국 잘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간다는 것"이라며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제 개인 기량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결국에는 타격을 잘해야지 시합을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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