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키움은 24일 "팀 재정비를 위해 투수 박승호, 오상원, 이우석, 조성훈, 김주훈, 내야수 양경식, 외야수 김동엽, 변상권에게 각각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김동엽이다.
2009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김동엽은 201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거포 유망주로 기대받았던 그는 2017, 2018시즌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2019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에도 2020시즌 타율 0.312 20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지만, 이후 부진이 길어졌다.
지난해 11월 키움과 계약한 그는 올해 9경기에서 타율 0.222(27타수 6안타) 2타점 2득점에 그쳤다.
김동엽은 KBO에서 10시즌 통산 6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92홈런 3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9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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