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점박이물범 위협한 軍 폐기물…옹진군, 과태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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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점박이물범 위협한 軍 폐기물…옹진군, 과태료 부과

경기일보 2025-11-23 12:1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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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백령도 하늬해변앞 물범바위 위에서 점박이물범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경기일보DB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인 백령도 하늬해변에 공사 폐기물이 방치됐다는 의혹과 관련, 옹진군이 군 당국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23일 옹진군 등에 따르면 서울경기남부시설단이 지난 8월부터 옹진군 백령면 진촌리 하늬해변, 사항포, 연화리 일대에 해안 보호 시설인 호안을 보강하는 공사를 했다.

 

그러나 공사 폐기물을 기준에 맞게 보관하지 않고 방치, 옹진군은 서울경기남부시설단에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했다.

 

옹진군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민원 제기로 현장 점검에 나서 기존 옹벽 철거 과정에서 나온 폐콘크리트 방치 사실을 확인했다.

 

옹진군은 폐기물 방치 외에도 시공사가 하늬해변 일대에 폐콘크리트 10∼15t가량을 불법 매립한 사실도 확인,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또 군 당국이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도 일시적으로 정지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현행법상 폐기물 불법 매립 책임은 행위자인 시공사에게 있어 발주처는 처벌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공유수면 점·사용 중단 명령 이전에 민원 제기로 공사는 이미 중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단체 인천녹색연합은 군 당국이 시멘트 폐기물을 진입로 포장에 재사용하거나, 공사 구간 전반에 차단 펜스나 침사지를 설치하지 않아 해양 오염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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